지난 2편까지 우리는 '무엇을' 사고팔았는지(매매 기록), 그리고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주식/시장 상황) 기록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나에게 전달되는 정보의 깊이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뒤죽박죽 쌓인 메모는 단순한 과거의 파편으로 남지만, 잘 구조화된 기록은 미래를 밝히는 등대가 됩니다.
StockLog의 에디터는 당신의 기록을 단순한 메모에서 '분석 리포트'로, 나아가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주는 강력한 도구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생각이 흩어져 있을 땐, 가장 기본적인 서식과 리스트 기능만으로도 놀라운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강조하기: 볼드(Bold), 이탤릭(Italic), 밑줄(Underline) 기능을 사용해 보세요.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거나, 가장 핵심적인 투자 아이디어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 목록 만들기: 여러 생각을 나열할 때는 순서 없는 목록(UL)이나 순서 있는 목록(OL)을 사용해 보세요. "이 종목의 투자 매력도"를 분석할 때, 아래와 같이 생각을 정리하면 한눈에 들어옵니다.
- (장점) 높은 시장 점유율
- (장점) 꾸준한 배당 성장
- (단점) 높은 PER 밸류에이션 부담
- (단점) CEO 리스크
에디터 툴바의 '표 생성' 기능은 당신의 분석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줄 비밀 무기입니다.
단순히 글로만 설명하기 복잡한 데이터들을 표로 정리해 보세요.
- 경쟁사 비교: 내가 투자한 A사와 경쟁사인 B, C사의 주요 재무 지표(매출, 영업이익, PER 등)를 표로 비교 분석할 수 있습니다.
- 시나리오 분석: 주가가 특정 가격에 도달했을 때의 대응 전략을 '상승 시나리오', '하락 시나리오'로 나누어 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글로만 쓰여 있었다면 지나쳤을 미묘한 차이와 패턴을, 구조화된 표를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투자의 결정적인 순간들은 종종 시각적인 정보와 함께 찾아옵니다.
- 이미지 붙여넣기: 당신의 매수 버튼을 누르게 만든 그 '골든 크로스' 차트, 결정적인 정보가 담긴 뉴스의 스크린샷을 복사(Ctrl+C)해서 에디터에 바로 붙여넣기(Ctrl+V) 해보세요. 수개월이 지나도 그 이미지는 당시의 판단 근거를 생생하게 증명해 줄 것입니다.
- 링크 활용: 참고했던 공시 자료, 애널리스트 리포트, 뉴스 기사의 URL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링크가 생성됩니다. 더 이상 중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웹을 헤맬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의 투자 일지는 단순한 일기가 아닙니다.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기 위해 만드는, 세상에 하나뿐인 당신만의 '교과서'입니다.
지금 바로, 이전에 작성했던 기록 하나를 열어 StockLog 에디터의 새로운 기능들로 내용을 더 풍부하게 다듬어보세요. 과거의 기록이 얼마나 더 가치 있어지는지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음 마지막 4편에서는, 이렇게 차곡차곡 쌓은 당신의 소중한 기록들을 어떻게 **'분석'**하고 **'검색'**하여 실질적인 투자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